news.joins.com/article/24000604
세계 대기오염 조기 사망 연 450만
우리나라도 사망자 4만명에 달해
청년 취업난 등 사회문제도 심각
새로운 환경 변화에 ‘ESG 경영’으로 대응 나선 국내 기업들
탄소섬유 투자, 용수 사용량 절감
ESG 전담 조직 신설, 채권 발행
환경 지속성 등 투자의 기준 변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은 '사회문제'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사회문제의 발생 속도는 빨라지는데, 해결 속도는 이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은 이런 ‘사회문제’로 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이해 관계자들이 겪고 있는 사회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매출과 이익을 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우리나라는 물론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이유다.
우리 기업들도 새로운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 최초로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용수 사용량 절감 노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에만 약 104만t(약 20만명 한 달 치 사용분)의 물을 아꼈다. 반도체부문에 지속경영사무국을 신설하고 친환경 리더십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SK그룹은 글로벌 팬데믹 위기를 ESG 경영으로 극복해 나간다는 목표다. SK그룹은 지난해 말 한국 최초로 ‘RE100’에 가입을 확정하는 등 최근 ‘ESG 경영’을 통한 딥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RE100에 가입한 기업은 2050년까지 사용전력량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해야 한다. LG전자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갖춘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엔 ‘2020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최고 권위의 ‘녹색마스터피스상’을 받았다. 또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탄소중립 2030’을 선언했다. 계열사인 LG화학도 지난해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핵심으로 하는 지속 성장(Sustainability)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초엔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글로벌 ESG 평가에서 한국을 전체 5개 등급 가운데 최고인 1등급으로 평가했다. 미국은 2등급, 중국과 일본은 3등급이다. 평가대상 144개 국가 중 1등급을 받은 나라는 한국·독일·스위스 등 11개 국가다. 정광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ESG란 결국 기업뿐 아니라 정부와 국민까지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할 장기적 숙제”라며 “단순히 재무적 차원의 이익을 넘어 사회 전반에 미치는 효용으로 관점을 더 넓혀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중앙일보] [ESG 경영] ESG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 -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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