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2 [시] 닮은 사람 봄에 태어난 그와가을에 태어난 그녀는어느 여름날 처음 만났다생각의 방향이 같은 두 사람은있는 힘껏 청춘을 두드리며큰 힘을 주고 받았다그리고 그대에게 보이는 어둠조차 사랑한다며기꺼이 서로의 살 곳이 되기로 약속했다그대고귀한 색을 품은 사람이여,순간을 꿈결처럼 영원히 어울리자그대나와 닮은 사람이여,눈 덮인 오솔길을 함께 걸어가자 24.11.29 그대의 약혼자 씀 2024. 12. 4. [시] 은하수 은하수 십이 년 전 내려둔 펜을다시금 들게 한 그대그대를 만나나의 우주 속 별들이밀물과 썰물을 일으켜은하수를 이루었다심연 속에서그대와 내가 띄운 별들은비로소 만나깊고도 아름다운 우주를 이루었다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나는 우리의 은하수를 믿어보았다이보다 더 큰 신뢰는 어디 있고사랑은 어디 있을까 24.10.12 2024. 10. 18. 이전 1 다음